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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건강 습관

자꾸 화장실 가는 나.. 혹시 과민성 대장 증후군?

by 하늘벼리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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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프지 않은데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

"스트레스받으면 갑자기 설사가 나요."

"복부팽만, 가스 참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혹시 당신도 이런 경험, 반복되고 있나요?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 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요즘 2030부터 5060까지 전 연령층에서 급증 중인 질환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특히 흔하고 남들 앞에서 말하기 민망해서 혼자 고통받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뭔지.

그리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기질적인 이상(장내 염증, 암 등)은 없지만 배변 습관과 장의 민감도가 이상하게 변하는 

기능성 질환이에요.

장에 문제가 없다는데 계속 복통, 설사, 복부팽만감이 반복되니깐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해지죠.

증상 유형은 대표적으로 3가지로 나뉘어요.

- 설사형: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어 짐. 묽은 변

- 변비형: 배는 더부룩한데 잘 나오지 않음

- 혼합형: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남

이 외에도 식후 복동, 잦은 트림, 가스참기 어려움도 동반될 수 있어요.

 

왜 이런증상이 생길까?

원인 설명
스트레스 장신경과 뇌신경은 연결되어 있어 긴장하면 장이 바로 반응함
식습관 불규칙한 식사, 기름진 음식, 과도한 당류 섭취
수면부족 장운동 리듬에 영향
항생제 남용 장내 유익균 파괴
장민감성 유전 가족력도 일부 영향

 

즉 내장이 예민하고 그 예민함이 뇌와 연결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면 배도 아프다. 는 말이 실제 맞는 거죠.

 

장이 편해야 뇌도 편해진다 : 뇌-장 축 이론

과민성 대장은 단순히 장 문제가 아니라 뇌-장 축(Gut-Brain Axis)이라는 연결 고리 안에서 봐야 해요.

우리 몸의 장과 뇌는 신경망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장 상태가 스트레스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장 건강을 관리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줄이면 장도 안정되죠.

 

생활 속 관리법 6가지

1.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시간

-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 -> 장운동 리듬 안정

- 아침에 물 한 잔 + 배번 유도 습관 만들기

2. 음식 일기 쓰기

- 어떤 음식을 먹고 증상이 심해졌는지 기록

- 유당, 밀가루, 커피, 탄산, 인스턴트 음식확인

3. 프로바오틱스 섭취

- 장 내 유익균 증가 -> 장내 환경 개선

- 요구르트, 김치, 발표 유산균 제품 등

4.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하되 과용은 금지

- 수용성 식이섬유 (귀리, 바나나, 사관, 고구마) 위주

- 갑자기 많이 먹으면 오히려 가스나 복통 유발

5. 심리적 긴장완화

- 명상, 복식호흡, 걷기 등 매일 마음을 가라앉히는 루틴

- 카페인 줄이고, 수면시간 확보

6. 유산균과 약물은 전문가 상담 후

- 증상 심할 땐 항불안제, 진정제, 장운동 조절제 등 처방 필요

- 무조건 유사균만 복용하는 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요.

 

피해야 할 음식들

음식 이유
우유, 치즈 유당불내증 유발 가능성
카페인, 탄산 장운동 과도 자극
기름진 튀김류 장에 부담, 소화 지연
고추장, 마늘 등 자극적인 양념 복과 자극 유발
설탕 많은 디저트 장내 나쁜 균 증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생활 속 예시 - 출근 전 30분이 바꾼 하루

아침마다 설사 때문에 지각이 잦았던 한 직장인은, 아침 7시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을 한잔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장운동을 유도했어요.

그리고 7시 30분에 간단히 귀리죽을 먹고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루틴을 만든 결과, 2주 만에

증상이 많이 완화되었다고 해요.

생활 리듬을 잡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 일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에 좋은 음식 Q&A

Q. 유제품을 먹으면 속이 불편해요. 꼭 끊어야 할까요?

A.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우유보다는 락토프리 우유나 요거트, 치즈처럼 유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Q. 커피를 아예 끊어야 할까요?

A. 하루 1잔 정도, 식후에 마시는 건 괜찮지만 공복 섭취는 피하고, 산미 강한 원두는

피해야 해요.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음식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스트레스와 장의 연결 사례

시험을 앞둔 대학생 민수는 시험 전날만 되면 꼭 배가 아프고 설사를 했어요.

병원에서는 '신체이상 없음' 진단만 반복.

알고 보니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장운동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장-뇌 연동 반응이었던 거예요.

이후 민수는 명상, 운동, 호흡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시작했고, 점차 장의 반응도 줄어들기 시작했죠.

장은 우리의 감정을 거울처럼 반영합니다.

 

유산균 제품 고르는 꿀팁

유산균 제품은 전부 똑같지 않아요!

- 복합 유산균인지 : 하나보다 다양한 균주가 섞인 제품이 장 내 환경 개선에 유리해요.

- 보장균 수 : 섭취 시점까지 살아있는 균의 수를 명시한 제품인지 확인!

- 내장 도달 여부 : '장용 캡슐', '내산성' 같은 문구가 있는 확인 하세요.

- 보관법 : 실온보관 가능 여부도 체크하면 좋아요.

무조건 광고 많이 본 제품이 아니라 내 장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이 질환은 목숨에 위협이 되지 않지만, 삶의 질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병이에요.

특히 사람 많은 장소에서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어 진다면 그 스트레스는 말로 다 못해요.

하지만 정확한 관리만 해도 훨씬 나아질 수 있어요.

저도 커피를 줄이고 아침 걷기 10분만 추가했더니 신기하게도 오후에 화장실 찾는 횟수가 줄었어요.

 

오늘도 내 장의 리듬을 존중해 주세요.

장도 나처럼 섬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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